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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지식

코로나 격리기간 단축되는 이유

by 택보이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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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처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도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종에 변종을 거듭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점점 공존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에 대한 이동동선 파악. 확진자 및 동거가족 자가격리 기간 변화 등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확진자의 격리기간이 14일에서 7일까지 줄어든 과정을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20년 10월 미국에서 격리기간 14일에서 7일 단축 논의

미국에서 가장 먼저 격리 기간 단축 논의가 있었습니다.
결국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에 대한 자가격리 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단축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게되면 자가격리 기간을 10일이 아닌 7일로 줄이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재계에서 요청있었을 뿐 정부에서는 반응이 미온적이었는데요.
의료계에서 점차 논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확진자가 격리기간이 길어 음지로 숨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고심을 했었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격리기간 단축과 유지에 대해 여러의견이 있었는데요.
한쪽에서는 바이러스 노출 10일 이후에도 확진 사례가 있는 만큼 조심해야된다는 의견과 다른 한쪽에는 격리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고려대 의대 최재욱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초기에는 PCR검사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위양성, 위음성이 많았다. 당시에는 최대 잠복기인 14일을 기준으로 세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8~9일까지 증상이이 없고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대부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통계적으로 95~97% 유의한 수치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21년 9월 더 치명적이고 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등장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증상 발현 이전부터 바이러스를 확산시키지만 3일만 지나도 바이러스 배출량이 급격히 떨어져 전파력이 떨어진다'는 결과를 가지고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였는데요.

머니투데이 기사

2021년 9월 28일 머니투데이에서 나온 기사인데요.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나온 연구결과는 또 다른 걸 보여줍니다.

한국일보 기사 캡처본(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이 그래프를 보면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3일뒤에 급격하게 준다는 설명과는 대조되는 그림입니다.
3일 뒤에는 급격히가 아니라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봐야됩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이 어떤 근거로 3일 뒤에 바이러스 배출량이 줄어들고 전파력이 감소한다고 판단했는지는 의아합니다.

22년 2월, 격리 초창기 기준대비 절반으로 줄어든 격리기간

2월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 이후면 격리해제되는 등 확진자·밀접접촉자 관리기준이 완화되었습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나흘째 3만명대로 나타나는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체제 전환입니다.

격리기간


격리기간은 증상 및 예방접종력에 관계 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까지 확진자 격리 기간은 접종완료자(2차 접종 후 14∼90일이 지나거나 3차 접종자)는 7일, 접종 미완료자는 10일이었다. 9일부터 모두 7일로 완화된다. 코로나19 확진 뒤 일주일 이후로는 바이러스가 거의 검출되지 않는 데 따른 조처다.

줄어든 격리기간 7일

오미크론 변이와 주요 감염병 전파력 및 중증도 비교 / 출처 : 의학신문 일간보사 = 이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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