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1일 오후4시 대한민국의 독자적으로 개발한 발사체 누리호가 정상 궤도에 안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는 2차 발사로서 6월 15일 거센 바람으로 한 차례 연기 됐었고 16일 센서 이상으로 2차 연기된 후 거둔 성공이라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과거 나로호와 다른점은 무엇인지, 누리호의 2차 발사 성공의 의미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나로호와 이번 누리호의 차이는??>
1. 제원차이
우선 누리호는 나로호보다 훨씬 더 무겁고 거대합니다. 탑재중량만 놓고 봤을 때 나로호는 100kg, 누리호는 1,500kg으로 무려 15배가 늘어났습니다. 길이 또한 나로호는 33.5m 였지만 누리호는 47.2m로 30%정도 더 길어졌습니다.
또한 엔진 출력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2. 연구 주체
나로호는 로켓 제작과 발사 기술 등을 러시아에 많이 의존했었습니다. 러시아가 기술이전을 미루면서 발사 일정이 지연되기도 하는 등 러시아 측과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을인 상황에서 시도한 발사체였던것입니다.
결국 2009년 8월 1차, 2010년 6월 2차 모두 실패 하면서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당시 축구 경기에서 어이없이 뜨는 볼들을 보고 '나로호 슛'이라고 불렀을 정도였습니다.
2013년 1월 3차에서 발사를 성공했지만 북한에서 한 달 전에 발사한 은하3보다 느린것이어서 의미가 많이 낮았습니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나 우리나라 연구진들이 순수 개발, 발사 성공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나로호와 누리호는 차이가 많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신뢰성 향상을 위해 2027년 까지 4차례의 추가적인 발사 계획이 있습니다.
3 성능 차이
나로호의 탑재 중량은 100kg, 누리호는 1.5t급입니다. 이 말은 나로호는 100kg 소형 위성 1대를 실을 수 있고 누리호는 1t급의 실용 위성을 탑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오라 갈 수 있는 궤도도 나로호는 3,00km인 반면 누리호는 700km까지 올라갔습니다.
<누리호 발사의 의의>
1. 한국은 이번 발사의 성공으로 전 세계에서 1t급 이상 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릴 수 있는 기술을 가진 7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무궁화, 천리안 등의 우리나라 인공위성은 그동안 러시아 등 외국의 발사체에 얹혀 발사하는 식으로 진행했었습니다.
어는 나라가 공짜로 그저 해줄까요? 그 사용료는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나라는 독자적으로 인공위성을 올려 보낼 수 있게 된것입니다.
2.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을 넘어 우주 산업에 우리나라가 앞선 나라들을 그만큼 따라갔다는 점에서 의의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세대보다 더 먼 미래에 정말 우주를 나가기 시작한 세대에서는 우주 개발에 어느나라가 얼만큼의 성과를 이루었고 또 얼만큼 기여했는지에 따라 선진국과 후진국이 정해져있을 것입니다.
강대국 사이에서 보고만 있을 순 없습니다. 만약 보고만 있다면 우리나라는 후진국에 자연스럽게 합류할 것입니다.
우주 산업 선진국 대열 합류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1989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설립이 이후 30년,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위한 10년 노력의 결실입니다. 항공 우주 산업은 반도체와 현대 기술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50년대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땅에서 가발, 손톱깎이 등 가내 수공업으로 산업을 일구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 가전제품 매장 맨 앞줄에 당당히 우리나라 제품이 진열되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조선을 만드는 항만 하나 없는 땅에서 사업권부터 따와 배를 만들더니 세계 1등의 조선 건조 기술을 가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 자동차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때 전기차를 만들며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 모든 기술의 집합체가 항공우주산업입니다. 우리만의 기술로 이룬 멋진 결과입니다.
그동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연구진과 관계자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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