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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지식

포켓몬 빵 먹고 남는건 스티커와 비닐.. 이제는 비닐이 아니라 석유로 바꾼다

by 택보이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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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포켓몬빵이 인기가 절정이죠??

혹시.. 여러분들도 많이 모으셨나요?

전 어렸을 땐 열심히 먹고, 모았는데 지금은 반 강제로 무심한 척(?) 하고 지낸답니다. 

(나이가 창피해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대인데요.

저 마트에서 오늘 무슨 행사를 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들어가려면 저도 줄을 서야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다 포켓몬 빵 사려고 서있는 줄이라고 하더라구요..

포켓몬 빵 사려는 줄

건물 두 면정도를 둘러싸서 서있더라구요. (대박...) 

 

포켓몬 빵 안에 있는 띠부실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빵은 먹지도 않고 스티커만 꺼내 간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감정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

버려져 있는 포켓몬 빵

먹지 않은 빵도 빵대로 아까운데 저렇게 비닐 쓰레기가 쌓여있는 것은 환경에도 좋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죠.

왜냐하면 우리가 나름 재활용 하겠다고 비닐을 비닐끼리 따로 모아서 버리지만 사실 온전히 재활용 되기는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비닐이 재활용 되려면 일단 내부가 깨끗해야합니다.

내부에 묻은 기름, 염분 등이 재활용 원료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부피를 줄이겠다고 일명 '딱지접기'로 버리는 것도 재활용이 전혀 안된다고합니다.

 

이렇게 제법 까다로운 분리수거 과정을 거치는 비닐이 이젠 귀한 재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 비닐에서 '석유'를 추출하는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비닐은 폴리에틸렌, 페트 등으로 이루어진 석유화학 물질입니다.

이걸 처리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태우거나 땅에 묻는 방법이 유일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SK지오센트릭은 폐비닐을 녹여 만든 '열분해유'를 SK에너지의 울산 공장에서 실제 정유 공정에 투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정유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폐비닐을 녹여 만든 기름을 기존 원유와 섞어 다시 석유 제품으로 환원한 것입니다.

그야말로 가히 현대판 '연금술'이라고 부를 정도로 대단한 발전인데요.

열분해유를 옮기는 모습

 

앞으로 친환경 탄소중립을 향해 가는 길에 굉장한 밑거름이 될 기술입니다.

그 이유는 이런 폐비닐을 태울 때 탄소가 뿜어져 나오고, 새 비닐을 만들 때 또다시 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생기는 탄소를 과감하게 줄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 열분해유 생산수율은 50~60%에 그치고 있는데요.

열분해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설비 부식을 일으킬 수 있는 불순물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를 통틀어서 봐도 그로벌 화학기업 바스프, 엑손모빌 정도만 소량 투입에 성공한 단계인데 우리나라 기업이 여기에 같이 동참하게 된 상황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아껴야 하는 환경이기에 

이런 친환경적인 기술은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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